하남 동부초,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초부 결승 진출

2023.07.12 18:57:06

박유찬 11골 '맹활약'…준결승서 무안초 32-23으로 제압
13일 대전복수초와 우승트로피 두고 맞대결

 

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진 감독이 이끄는 동부초는 12일 강원도 태백시 세연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초등부 준결승에서 전남 무안초를 32-2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동부초 박유찬은 11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민준(6골·7도움), 박지호(5골·7도움)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전반 1분 무안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동부초는 전반전에만 7골을 몰아친 상대 김승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박유찬과 김민준의 활약을 앞세워 13-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유찬의 득점으로 후반전 포문을 연 동부초는 후반 8분 20-19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준과 박유찬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22-19로 달아났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동부초는 후반 14분 26-22에서 무안초을 22점에 묶어두고 김재준, 김현민, 박유찬, 김민준, 박지호가 차례로 득점을 뽑아내 32-22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동부초는 경기종료 35초를 앞두고 상대 정승혁에게 1점을 내줬으나 32-2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용진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정상을 되찾겠다”라면서 “올해 전국소년체전 결승에서 대전 복수초에게 패배해 2위를 했다. 내일 결승에서 복수초를 상대하는데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 선수들도 마음을 굳게 먹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초는 13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복수초와 결승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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