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초부 우승…시즌 2관왕

2023.07.13 15:50:20 11면

2020년 제17회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 탈환
박지호, 10골 터트리며 활약…골키퍼 이도훈, 방어율 60.7%

 

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용진 감독이 이끄는 동부초는 1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초등부 결승에서 대전 복수초를 19-11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동부초는 2020년 제17회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2월 진행된 제1회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지난 5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복수초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동부초 박지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골을 뽑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고 박유찬(2골·6도움)도 뛰어난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이도훈은 60.7%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복수초 이도윤에게 선제골을 내준 동부초는 박유찬과 김재준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동부초는 전반 6분 상대 김한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박지호가 전반 8분과 9분에 연달아 골을 터트려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복수초를 2점에 묶어 두고 3점을 더 뽑아내 7-2로 달아난 동부초는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겨 두고 복수초와 2점씩을 주고받아 9-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24초 만에 터진 김재준의 골로 전반전의 흐름을 유지한 동부초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다.

 

동부초는 후반 6분 14-8로 앞선 상황에서 박지호가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후반 10분과 13분에도 박지호의 추가 골이 터지며 17-8로 복수초와 격차를 9점차 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동부초는 후반 18분 18-11에서 골키퍼 이도훈이 상대 이도윤의 슈팅을 막아낸 뒤 경기종료 15초를 남겨두고 백은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19-11로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기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재준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용진 감독과 조정희 코치에게는 지도자상이 수여됐다.

 

김용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공격도 좋았지만 수비적인 부분이 특히 좋았다. 골키퍼의 방어율이 보통 30~40%인데 오늘 골키퍼 이도훈이 방어율 60%대의 기록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면서 “11월 전국대회가 하나 남았는데 남은 기간 잘 훈련해서 시즌 3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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