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컬링대회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19일부터 26일까지 8일 동안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1일 개회식을 열고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 컬링대회는 이전 대회보다 종별수를 확대했다.
지난해 진행됐던 농아인 컬링과 휠체어 컬링(혼성 4인조)에 휠체어 믹스더블(혼성 2인조)이 추가됐다.
종별수가 확대됨에 따라 참가하는 선수단의 규모도 커졌다. 총 12개 시·도에서 35개 팀(농아인 컬링 남자부 4팀·여자부 5팀, 휠체어 믹스더블 18개 팀, 휠체어 컬링 8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024년 3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동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개막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국내대회인 만큼 농아인 컬링 선수들에게 중요한 무대다.
청각장애인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9 동계 데플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휠체어 믹스더블 부문은 이번 대회에 하반기 대회의 참가자격이 달려있다. 상위 10개 팀은 9월부터 열리는 후반기 2023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진행된 휠체어 믹스더블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충북장애인컬링협회를 12-4로 눌렀다.
이로써 도장애인체육회는 충남 블루혼을 7-4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편 농아인 컬링 남자부에서는 경기컬벤져스가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서울 농아인컬링(3승)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이천장애인컬링이 1승 3패로 서울농아인컬링(4승), 충북장애인컬링협회, 강원데프컬링(이상 2승 2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