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1 28라운드에서 인천 상대로 연승 도전

2023.08.24 15:08:03

수원FC, ACL 참가하는 인천에 비해 체력 우위…윤빛가람·이승우 활약에 기대
수원 삼성, 광주와 맞대결…발 빠른 엄지성과 김한길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에서 인천과 홈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꺾은 수원FC는 7승 5무 15패, 승점 26점으로 10위를 지켰다.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는 최근 외국인 공격수 라스를 잃으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았다.

 

팀이 어려울수록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주고 이끌 선수가 필요하다.

 

주장 윤빛가람과 부주장 이승우는 현재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윤빛가람은 적은 활동량과 소극적인 수비가담이 약점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면서 지난 6월 K리그1 전체 뛴 거리 1위(6.95㎞), 7월 4위(57㎞)에 올랐고 창조적인 그의 패스와 기술이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윤빛가람은 올해 25경기를 소화하면서 8골 2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수원FC의 중심이었지만 이번 시즌 부진했다.

 

최근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볼을 많이 만져야 한다”면서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미드필더로 옷을 바꿔 입은 이승우는 본인 특유의 경쾌한 리듬을 살려 수원FC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탈압박에 능하면서 전방에 있는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고 후방 침투로 득점까지 뽑아 냈다.

 

이승우는 8월 진행된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중이다.

 

수원FC가 상대하는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고 있어 일정이 빡빡하다.

 

인천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플레이오프(PO)에서 베트남 하이퐁FC와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쳤다.

 

인천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반면 수원FC는 풀 전력으로 나설 수 있다.

 

수원FC가 인천을 꺾고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10 경기에서 단 2패(3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최근 7경기 무패(2승 5무)의 광주FC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은 5승 7무 15패, 승점 22점으로 11위다. 꼴찌 강원(3승 11무 13패·승점20점)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는 12위 만은 피해야 하는 수원은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나 28라운드에서 상대하는 광주 역시 승리에 굶주려있다.

 

광주는 10승 9무 8패, 승점 39점으로 5위다. 3위 전북 현대(12승 5부 10패·승점41점)와 승점 차가 2점 밖에 나지 않아 수원 전 승리 후 타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수원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번 만나 각각 0-1, 1-2로 패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설욕에 나서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광주는 직전 라운드 인천 전에서 2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로 만들었다.

 

최근 들어 경기 막판 실점이 줄어든 수원의 수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상황이다.

 

게다가 발이 느린 수원 수비진들이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광주 엄지성과 김한길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오늘 27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K리그2 김포FC는 2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진행하고 부천FC1995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불러들이며 성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이밖에 FC안양은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임관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안산 그리너스FC는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