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제2의 도약을 위해 민·관·정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상생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김성원(국힘, 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조선업계 최대 현안인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수주 호황기를 맞아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선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대한조선·케이조선 등 대표가 직접 참석해 ‘조선업 인력수급 및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력 협약서에는 ▲숙련인력 양성 및 신규 인력수급 방안 모색 ▲ 근로조건 개선 및 근로자 정착성 향상 ▲인력 부당 영입행위 근절 및 공정한 고용질서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발제는 우종훈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및 초격차 유지방안’과 ‘조선산업 인력현안 및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박사 주재로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이동연 대한조선학회 부회장 등이 조선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선박 수주량이 늘었다고는 하나, 실제로 선박 건조를 뒷받침할 생산인력과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의 구인난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업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과 상생 협력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