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증' 발급 1년..실적 저조

2004.12.12 00:00:00

올 1월1일부터 시작된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청소년증 발급제가 시행 1년이 다되어가고 있으나 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들은 학생.비학생 구분없이 13∼18세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혜택과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지난 1월1일부터 청소년증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도가 지난 7월말 조사한 결과 당시까지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도내 청소년은 전체 대상 79만2천262명의 0.5%인 4천32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가운데 청소년증을 발급 받을 경우 기존 학생들과 같이 버스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새로 받게되는 비학생은 36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까지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청소년도 지난 7월에 비해 그다지 많이 증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이 청소년증 발급실적이 저조한 것은 행정기관의 홍보부족과 함께 대부분의 학생 청소년들이 기존 학생증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학생 청소년들이 이 청소년증을 사용할 경우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 발급신청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청소년증의 용도가 기존 학생증과 별 차이가 없어 학생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발급을 신청하지 않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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