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체’ 베트남을 꺾고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4-0 승리를 거둔데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세운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2선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으로 구성했다.
박용우(알 아인)가 포백을 보호했고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전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로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베트남을 압박한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높게 솟아 올랐다. 그러나 김민재 왼쪽 어깨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6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가까운 골대 구석으로 꽂혀 추가골을 넣은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6분 베트남 보 민 트룽의 자책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후반 1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깔끔히 마무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후반 15분에는 베트남 수비수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5-0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41분 황의조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골문 앞에서 정우영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6-0 대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한국은 다음 달부터 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