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팀 창단 첫 승 신고

2023.10.29 18:40:16

에이스 이정현, 3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 기록
99-88로 3연승 거둔 울산 현대모비스 제압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소노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3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정현과 디욘테 데이비스(23점)의 활약을 앞세워 99-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고양 데이원이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제명된 뒤 소노인터내셔널이 해당 구단을 인수해 새로 창단하며 프로농구 무대에 첫 발을 내민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개막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소노는 기존 선수단을 인계해 김승기 감독 체제로 프로농구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팀의 기념비적인 승리를 따내는 데 앞장선 선수는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37분간 34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이정현은 자유투도 10개 중 9개를 넣는 등 정교한 슛감을 자랑했다.


특히 4쿼터에만 11점 5어시스트를 폭발했다. 4쿼터를 5점 차로 앞선 채 시작한 소노는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2분여 전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조쉬 토랄바와 전성현도 각각 14점,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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