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K리그2 ‘다이렉트 강등은 누구?

2023.11.30 12:34:21 11면

수원 삼성, 수원FC, 강원FC 승점 1점 차 꼴찌 접전
수원, 수원FC 승리하면 자력으로 자동 강등 탈출
다양한 경우의 수 피하려면 무조건 승점 3점 필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될 팀은 어디일까?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가 오는 2일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다이렉트 강등’의 불명예를 안게 될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파이널B 6개팀의 최종 라운드를 진행한다.


대전에서 열린 FC서울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는 강등과 무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구 팬들의 눈은 수원으로 향하게 됐다.


K리그1 정규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과 10위 강원FC, 11위 수원FC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모두 수원에서 벌어진다.


제주는 강등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9위를 확정했다.


관심은 최하위 수원과 10위 강원, 11위 수원FC의 최종 순위다.


30일 현재 8승 8무 21패, 승점 32점으로 수원과 수원FC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수원FC(43골)가 수원(35골)에 앞서 11위에 자리해 있다.


10위 강원(승점 33점·6승 15무 16패)과의 승점 차는 1점 차다.


수원과 수원FC가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다.


K리그1 최하위인 12위는 내년 시즌 K리그2(2부 리그)로 곧바로 강등된다.


K리그1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원은 K리그 우승을 4차례나 차지한 ‘명가’이자 K리그에서 대표적인 인기 구단이어서 강등 여부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은 강원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최하위를 피할 수 있고, 패한다면 최하위가 확정된다. 


수원이 강원과 무승부를 거둬 승점 33점이 된다면, 수원FC와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이 경우 수원FC가 제주에 지면 수원FC가 K리그2로 내려간다. 


수원FC가 제주전에서 비기거나 승리하면 수원이 다이렉트 강등의 굴욕을 맛보게 된다. 


강원도 안심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시즌 내내 지독한 빈공에 시달린 강원은 올 시즌 득점 30골로 강등권 세 팀 중 가장 적다.


수원이 강원을 꺾고 수원FC가 제주와 비긴다면 다득점에서 앞서는 수원FC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게 된다.


수원은 최근 흐름이 좋다.


36라운드에서는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수원FC에 3-2 대역전승을 거뒀고, 직전에 치른 37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도 짜릿한 1-0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올 시즌 강원과 3번 만나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2-0. 2-1 승리를 거둔 바 있어 강원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포함 8경기 무승(3무 5패)으로 매우 부진하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고 특히 최근 3경기에서 9골이나 내줘 불안한 수비라인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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