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평택 영풍제지 공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평택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3시 52분쯤 평택시 소재 영풍제지 공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기계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파지 용해 공정에 이용되는 기계에 올라가 이 기계의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2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당일 숨졌다.
그는 영풍제지의 협력업체에 소속돼 이 사업장에서 근무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는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