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제76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이다인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 15세 이하부 7.5㎞ 프리에서 25분55초8의 기록으로 이하빈(강원 진부중·26분23초1)과 같은 학교 선배 이유진(30분16초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다인은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44분55초8로 이하빈(45분30초2)과 이유진(52분53초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다인은 이번 대회 팀스프린트와 계주, 클래식, 프리, 복합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여자 15세 이하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일부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금 2개를 수확했다.
전날 여일부 10㎞ 클래식에서 우승한 한다솜은 이날 열린 15㎞ 프리에서 44분09초1로 이채원(강원 평창군청·44분02초3)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복합에서 1시간18분09초3으로 제상미(1시간20분24초1)와 이지예(1시간22분11초0·이상 평창군청)를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2세 이하부에 단독으로 출전해 전날 클래식 1위에 올랐던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은 이날 3㎞ 프리에서 12분29초1로 우승한 뒤 복합에서도 28분53초3으로 정상에 등극하며 3관왕이 됐다.
남일부 30㎞ 프리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청)이 1시간19분34초7로 김진형(강원스키협회·1시간20분12초9)과 정종원(부산시체육회·1시간20분30초1)을 꺾고 우승한 뒤 복합에서 2시간05분26초0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남자 15세 이하부에서는 백승찬과 이정준(이상 세교중)이 10㎞ 프리에서 32분26초3과 35분14초4로 전준상(부산 신도중·30분28초0)에 이어 2위와 3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50분56초4와 54분51초4를 기록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18세 이하부 15㎞ 프리에서는 유다연과 홍진서(이상 평택여고)가 54분09초7과 54분22초8로 허부경(부산진여고·49분20초0)에 이어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한 뒤 복합에서는 홍진서가 1시간33분35초4로 2위, 유다연이 1시간36분08초6으로 3위에 각각 입상했다.
한편 남자 12세 이하부 3㎞ 프리에서 10분20초0으로 3위에 오른 차현승(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은 복합에서도 21분24초1로 동메달 1개를 더 따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