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밀어붙이기 안돼…정부·의료계, 환자 입장서 풀어야”

2024.03.28 16:54:37 1면

28일 분당서울대병원 현장 점검 및 의료진 격려
“의대증원 필요성에 공감하나 정부 방법은 문제”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공중보건의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지만 진행 방법이나 절차에서 사회적 합의 없이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된 데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타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타협과 양보의 여지없이 이렇게 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 도가 사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분당서울대병원 현장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도 “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라”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와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김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도내 9개 병원 등에 공중보건의 33명과 군의관 13명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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