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메쎄가 ‘성인페스티벌’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당연한 취소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며 “성인페스티벌 대관 취소는 사필귀정이고 우리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조치해 준 전시장 측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사 취소로 인한 위약금과 손해배상을 두고 지난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을 뒷배 삼아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인페스티벌의 개최가 취소되면서 이날 시 서부지역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학교폭력예방위원회 등은 성명을 발표하고 대관 취소를 환영했다.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우리나라의 현재이자 미래인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른들이 응당 해야 할 의무이자 도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관 취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메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학교폭력예방위원회는 “초등학교에서 20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에서 아이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사가 열려서는 안 된다”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