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문화예술 세계'로 떠나보자!

2026.02.17 09:00:22 12면

수원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전시 및 운영 소식 소개

바쁜 일상 속 달콤한 설 연휴.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도내 곳곳에 위치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함께 운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휴 기간 방문하기 좋은 전시 공간들을 소개한다.

 

 

■ 경기도미술관

 

다채로운 전시로 2026년을 문화예술로 채우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2025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세 번째 전시로 강나영 작가의 ‘드림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강나영 작가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약한 존재들에 주목하며 사회 구조와 이에 대한 환기를 주요 화두로 삼는다. 

 

‘드림하우스’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과 멈춰 있던 시간,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며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미래와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사유하게 한다.

 

이와 함께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도 진행 중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설 연휴 당일인 17일은 휴관하고,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역사를 시각화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복 8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실천적 유산을 조명한다. 

 

작가가 알지 못했을 오늘의 분단 현실을 되짚으며 ‘통일이 곧 완전한 독립’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던진다.

 

또 광복 80-합合-특별전 제3부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를 통해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 해방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위창 오세창의 삶을 소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설전시는 무료다. 설 당일인 17일 휴관,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문학적 언어를 시각적 감각으로 풀어낸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대미술전 ‘공생’은 윤향로의 회화, 유지완의 사운드, 민병훈의 문학이 어우러져 각기 다른 예술 언어로 공존의 의미를 탐색한다. 

 

회화의 질서를 가로지르는 화면, 공간의 부재를 호출하는 사운드, 비선형적 서사로 이어지는 소설이 교차하며 공생을 사유의 흐름으로 펼쳐 보인다.

 

또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전시는 무료함과 권태 속 ‘평온함’을 주제로 예술의 가치와 소통, 공감의 힘을 조명한다.

 

행궁 본관은 설 당일 정상 개관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광교·만석·북수원미술관은 휴관하고, 행궁 본관은 19일 대체 휴관한다.

 

 

■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실험 정신을 잇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조안 조나스 : 인간 너머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으로 자연과 인간 신체의 관계를 탐구해온 조안 조나스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196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반복되는 시각 요소의 변주와 확장, 동시대 쟁점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인간 너머의 세계’를 질문한다.

 

상설전 ‘전지적 백남준 시점’도 함께 운영돼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기자 judyjudy1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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