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명예시민과장과 청원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오영임 명예시민과장과 정형옥 명예시민과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30분쯤 안양시청 로비에서 피해자 A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통화를 하면서 배회하는 것은 목격했다.
이들은 A씨의 행동이 미심쩍어 주시하다가 청원경찰 권순출씨에게 알렸다.
권 씨는 이를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A씨의 접선장소를 평촌중앙공원에서 시청 앞 카페로 변경하도록 했다.
권 씨와 또 다른 청원경찰 이봉수씨는 A씨와 동행했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 피의자인 6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명예시민과장과 청원경찰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30만 원씩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