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는 박수"… 김포소방서, 민간인 화재진압 유공 김형권씨 표창

2024.04.23 13:52:18 12면

 

“화재 사실을 알고 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평소 소방시설에 관심이 있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23일 김포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화재현장 소방활동 유공자 표창’을 수여 받은 김형권(50)씨의 소감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55분경 사우동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옆집에서 발생한 것을 인지한 김형권씨(50)는 아내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발신기를 눌러 화재 발생 사실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알렸다.

 

이어 그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분말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김씨의 발 빠른 대처로 불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완벽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선 김포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김형권씨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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