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로 몰려 억울하다...경찰간부 투신

2005.01.09 00:00:00

8일 새벽 1시 20분께 서울 도봉구 창2동 T아파트 1층 앞 인도에 이 아파트 19층에 사는 양주경찰서 지구대장 김모(47) 경감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차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경감의 점퍼 주머니에서 `며칠전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가해자로 몰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 경감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경감은 지난 3일 오전 6시 10분께 양주시청 인근 유양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백석면 방향으로 가다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한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조사를 맡았던 경찰 관계자는 "당시 교통사고는 한 쪽의 신호위반으로 발생했지만 아직 조사 중이라 누가 가해자인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경태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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