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용인시 수지구·기흥구 일대 관할 ‘용인서부소방서’ 건립

2024.04.30 13:01:27 7면

용인서부소방서 개청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 통과
소방공무뤈 1인당 인구 1820명으로 전국 2배…업무 피로도 높아
용인소방서에서 서부소방서 지휘권 관할 분리 다음 달 공식 개청

 

급격한 인구 증가와 다수의 개발계획으로 소방수요가 높았던 용인시에 ‘용인서부소방서’가 신설된다.

 

경기도는 용인서부서 개청 관련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 용인소방서에서 용인서부서를 분리해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서부서는 정원 296명으로 수지구와 기흥구 일대를 관할할 예정이다.

 

현재 용인서 1곳만이 인구 수 107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 전역을 담당해 소속 소방공무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계속 누적된 상황이었다.

 

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820명으로 전국 평균인 713명보다 2배나 많으며, 연 출동 건수도 7만 2860건으로 전국 1위에 달한다.

 

도는 2018년부터 용인서부서 신설을 추진했으나 청사 용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2021년부터 수지119안전센터에 용인서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화재진압)과 제2구조·구급대를 설치해 임시방편으로 운영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8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용인서부서 조기 개청 추진을 특별 지시하면서 용인서부서 개청이 현실화됐다.

 

도는 용인서의 지휘권과 관할을 분리해 용인서부서를 임시 청사에서 조기 개청해 운영한 후 청사를 건립해 입주하는 ‘선 조기 개청, 후 청사 건립’ 방식으로 용인서부서 건립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했으며, 공식 개청은 다음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청사 정비와 개청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다음 달 중 인력 배치를 마치고 개청할 계획이다”며 “오는 6월에는 주민들과 용인서부서 개청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