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김포노인대학 학생, 응급처지 교육 도전 구슬땀

2024.05.08 14:03:22 12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김포소방서가 김포노인대학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응급처치 교육’에 90세 학생이 응급처치 교육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치러진 교육은 노인 학생 참여자의 유형 및 연령별 맞춤형으로 생활 속 응급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119 신고 요령▲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의 중요성▲심폐소생술 이론 및 마네킹 활용 실습▲자동심장충격기 실습 등이다.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학생은 “빠른 신고와 정확한 내용 전달만으로도 응급처치의 시작이라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 완벽하게 대응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김포노인대학 최고령 90세 유영순 학생이 도전한 심폐소생술은 5㎝ 깊이로 초당 2회 속도로 가슴압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노인대학에 참여한 한선 김포소방서장은 “나이가 들면 신체적 기능 저하로 완벽하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안전 체험 교육의 기회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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