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은 1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천안시티FC와 방문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김동진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안양은 8승 3무 2패, 승점 27점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0점·6승 2무 4패)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벌렸다.
안양은 이날 최전방에 김운, 최성범, 주현우를 기용하고 중원에 김동진, 이민수, 마테우스, 이태희를 투입했으며 스리백은 김하준, 이창용, 김정현을 세우는 3-4-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안양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최성범이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김동진이 달려들며 천안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안양은 5분 뒤 마테우스가 천안의 골문을 놀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28분 김정현, 40분 마테우스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안양은 후반들어 정석화, 모따, 파울리뇨 등 공격자원을 총동원한 천안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김포FC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방문경기에서 플라나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5승 3무 4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6위로 도약했다.
김포는 전반 33분 플라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전반 44분 조향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플라나가 자신의 두번째골을 뽑아내 2-1로 리드를 잡은 김포는 후반 36분 상대 이강희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부천FC1995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후반 31분 나온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수원은 5월 들어 하위권 팀인 성남FC, 천안, 부천에 3연패를 당하며 6승 1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4위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는 충북청주FC와 득점없이 비겼고 성남은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