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후보 소득세 미신고 이유 밝혀라"

2005.01.14 00:00:00

"배후자 '수원 그린플라자' 납부실적 저조"
유정복 '국회 인사청문회' 각종 의혹 제기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김포)은 14일 허준영 경찰청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허 후보의 병역법 위반 의혹과 국가보안법 존폐 여부에 대한 견해, 부동산 투기 의혹, 경찰수사권 독립, 자치경찰제 도입 등 현안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유 의원은 특히 허 후보의 병역의무 이행 문제와 관련, "지난 76년 2월 보충역으로 입영, 77년 2월까지 군 복무 기간 휴학치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다.
유 의원은 또 "허 후보의 병적기록표에 따르면 색맹으로 돼있어 현역 판정을 받을 수 없고, 시력도 경찰 합격 시력인 0.3보다 10배 이상 나쁜 고도 근시로 경찰자격 미달자였는데, 통과됐다면 이는 병무청 신체검사가 잘못됐든지, 아니면 경찰채용 신체검사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유 의원은 국보법 존폐문제와 관련, "치안과 국법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경찰의 수장으로서 안보관련 핵심현안에 대해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하는데, 허 후보는 지극히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답변보단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호통쳤다.
유 의원은 특히 수원시 그린플라자 상가 소득세 미신고 문제에 대해 "후보자 배후자가 97년 5월 이후 그린플라자 상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임대사업을 하고 있으나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후보자 배후자의 소득세 납부실적은 2000년 49만여원, 2001년 7만여원이 전부"라면서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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