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사령관 만난 김동연 “미8군 군인들도 도민이라 생각한다”

2024.06.17 17:58:34 3면

17일 크리스토퍼 라니브 신임 사령관 면담
미군에 한반도·동북아 평화 위한 노력 당부
金, 도-주한미군 간 지속적인 만남 추진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크리스토퍼 라니브 신임 미8군사령관을 만나 “경기도와 미8군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주한미군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면담 자리에서 “미8군에 있는 군인들도 다 같은 우리 경기도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8군 소속 군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 주민과의 협력관계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북한과 접경한 지역의 지사로서 여러 대처를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에 가장 중심되는 축이다. 미8군의 역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라니브 사령관은 “미8군을 대표해 도의 지원과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4월 5일 취임한 라니브 사령관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1990년 임관했으며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장, 육군 전력사령부 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도는 매년 주한미군 관계자들 간 소통·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도내 미군 장병 및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안보‧문화 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한미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윌러드 벌러슨 당시 미8군사령관을 초청해 함께 관람하는 등 교류했다.

 

9월에는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과 벌러슨 사령관을 만나 도와 주한미군 간 협력을 강화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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