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소방서 19일 개서…107만 인구 소방 수요 분담한다

2024.06.19 14:15:27 3면

3과 1단 1담당관·6센터·1구조대 편성
수지·기흥구민 약 83만 명 담당 예정
도지사 특별지시에 따른 ‘선 개청 후 청사건립’

 

인구 107만 용인특례시의 소방 수요를 분담할 용인서부소방서가 19일 기흥구 신갈동 청사에서 개서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서식에 참석해 “인구 110만에 육박하는 용인은 화재, 구조 등 소방 수요가 전국 1등이다. 하루에 약 220건씩 용인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중에 오늘 용인 서부소방서가 개청하고 의용소방연합회가 설립했다.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기쁜 날”이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임시로 이곳에 개청을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된 건물과 부지, 또 가장 적절한 곳에 제대로 된 서부소방서를 개청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폭주하는 업무 속에서도 경기소방은 지난해 경기도 지역안전지수 1등급, 9년 연속 최다 분야 1등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도민의 버팀목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도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소방, 의용소방대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용인서부소방서는 3과 1단 1담당관, 6센터, 1구조대로 편성돼 운영된다. 기흥구와 수지구(인구 83만여 명)를 관할하며 고품질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107만 용인특례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조성 등으로 소방과 민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국 최대 소방 수요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역 내 소방서가 처인구 소재의 용인소방서 한 곳밖에 없어 긴급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했으나 당초 계획한 청사 건립부지가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설립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경기도정 현안 점검회의’에서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을 특별 지시, 도는 임대 청사를 활용해 소방서를 우선 개청하고 청사 건설을 나중에 진행하는 ‘선 개청 후 청사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위해 지난해 예산 13억 5000만 원을 편성,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해 이날 공식 개서를 맞게 됐다.

 

한편 이날 개서식에는 김 지사와 용인에 지역구를 둔 이언주‧부승찬‧손명수‧이상식 국회의원, 시도의원,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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