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간관리자 및 예비관리자 대상 '역갑질 예방교육' 실시

2024.06.20 11:20:46 9면

 

김포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두차례에 걸쳐 중간관리자 및 예비관리자(6, 7급) 137명을 대상으로 갑질뿐 아니라 그동안 잠재해있던 역갑질(을질)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전문강사이자 어울림 교육 개발원 배정애 원장을 초청해 진정한 소통, 트렌디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갑질과 역갑질(을질)의 발생 원인과 그 대응방안을 공직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이번 교육 중 조직문화 건전성 저하의 요인으로 ▲특정인에 과도한 업무 편중 ▲불합리한 관행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비인격적 대우를 꼽았으며 특히 ‘조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기 위주의 생각과 과도한 욕심이 갑질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또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역갑질(을질) 괴롭힘 인정을 받은 대법원 판례도 함께 확인했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그동안 갑질·을질에 대해 대응하기가 싫거나 외면했다기보다는 적합한 대응 방안을 제대로 알지 못한 면이 있다”라며 “6, 7급 주사님들은 갑질과 을질을 모두 경험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례 교육을 통해 부서 내 발생하는 다양한 갑질·을질 상황에서 중간관리자로서 적합한 대응 및 조정의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감사담당관에서는 공직자 인권 의식 함양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영화교육을 진행하고 아울러 감사담당관이 직접 공직자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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