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지급 요구 소동 잇따라

2005.01.18 00:00:00

의정부시의 아파트 공사현장들에서 체불임금을 달라며 자살소동과 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의정부시 가능 1동 모 연립재건축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문모(51)씨 등 10여명이 체불임금 2억8천여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1시간여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
문씨는 "H건설사가 부도난 S건설의 공사를 수주하며 자신들에게 체불된 임금 2억8천여만원 가운데 6천800여만원을 지난해말과 오는 2월까지 2차례에 걸쳐 지급하기로 지불합의를 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오전 가능동 모 연립주택 재건축현장에서도 인부 20여명이 부도난 T건설로부터 임금 3억여원을 받지 못했다며 농성을 벌이다 인부 장모(42)씨가 다른 시공사 관계자 김모(47)씨를 폭행해 불구속입건됐다.
이밖에 같은날 의정부동 모 횟집에서도 가능동 다세대주택 공사 인부 김모(42)씨가 공사관계자 이모(47)씨에게 체불임금을 요구하다 시비끝에 이씨를 폭행, 불구속입건됐다.
허경태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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