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도의원 “광교 송전탑 이전…10년 넘게 행정력·예산 낭비해”

2024.06.25 16:20:10

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예결특위서
추진 현황 점검…李, 사업 재개 촉구

 

경기도의회에서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의 지연에 따른 행정력·예산 낭비를 지적하며 해당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오수(국힘·수원9) 도의원은 25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5회 정례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 이상의 행정력·예산 낭비가 없도록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공사를 위한 자재 구매 등을 완료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는데 해당 구매비용 등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의문”이라며 “공사 재개 시 설계가 일부 변경될 수 있는데 기존 구매한 자재나 설계용역 비용이 낭비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업을 10년 넘게 끌고 오다가 공사가 중단되면서 행정력은 물론 예산도 낭비된 상황”이라며 “사업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각종 민원 처리 비용, 중복 사업비 등이 발생하게 된다”며 빠른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한편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은 지난 2010년 제기된 사안으로 2011년 이설이 결정됐으나 민원·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착공을 앞두고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하며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4개월가량의 갈등조정을 통해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에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도는 해당 권고안에 따른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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