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2024.07.26 06:00:00 8면

민선 3선 의왕시장(5·6·8기)이며 ‘의왕의 지도를 바꾼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민선 8기가 2년여 가 지났다.

 

김 시장은 5‧6기 재임하면서 백운밸리·장안타운·포일지구·의왕테크노파크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의왕의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성과가 바로 김 시장을 ‘의왕의 지도를 바꾼 시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민선 8기에 들어서도 김 시장은 이같은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안정감 있게 시정을 이끌어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데 이어, ‘2024년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등급을 달성해 공약의 수립부터 실천계획, 이행실적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올려 놓았다.

 

김 시장은 “민선 8기가 이제 반환점을 돌아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회고와 향후 2년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 8기 출범후 2년이 지났다. 소회는?

그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은 현재까지 34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체 공약이행률은 약 74%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고(SA)등급, 2024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최고(SA)등급을 달성해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 지역안전지수 공표’에서 지역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16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의왕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이며 의왕시가 앞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 2년 간의 주요 성과를 꼽자면?

무엇보다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중학교 설립’ 문제가 해결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백운밸리 지역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민원은 수년간 지속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백운호수 초등학교 옆 유휴 부지를 활용해 학교 건물을 신축해 시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탔고, 드디어 올해 5월 9일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학교 신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지난 2월 역사적인 첫삽을 뜨고 공사를 시작한 것도 중요한 성과이다.

 

 

-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의왕시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의왕시는 LH공사와 함께 고천지구, 초평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내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2026년까지 부지조성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은 의왕에만 약 1만 4000세대가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2개의 도시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먼저, 왕곡동 일원에 약 5천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단지가 포함된 왕곡 복합타운을 개발한다.

 

 

왕곡복합타운은 주거와 산업이 결합된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오매기지구는 의왕시 지형 특성상 청계동하고 고천‧오전동 간 분절된 지역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사업이다.

 

약 3천 5백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체육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의왕문화원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 시민들의 관심 있는 부분은 교통이다. 교통편의 개선 계획은?

의왕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에 맞춰 그간 부족했던 교통망 확충에도 힘써 왔으며, 앞으로 교통혁명이라고 부를 만큼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의왕시는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 밖에 없어 약 20년 전부터 지하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숙원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의왕역 정차 이렇게 3개 사업인데 지난 1월 25일 GTX-C 노선이 착공식을 가졌고, 인동선과 월판선도 올해 7월 경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3개의 지하철이 동시에 착공되고, 앞으로 5년 후인 2029년 상반기쯤 모든 지하철이 개통되면 앞으로 지하철역이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4개가 추가로 생겨 의왕시민들이 정말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의왕시 교육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비결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동안 의왕시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을 지원에 힘써 왔다.

 

특히, 관내 4개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기숙사 설립을 지원해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최근 민선 8기 들어서는 3가지 교육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진로진학상담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요즘 강남권에서 이러한 진로진학 상담을 받는데만 수십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의왕시는 이러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서울 강남의 유명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문가들이 무료로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 학생, 학부모로부터 호응이 좋다.

 

또한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해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공교육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교육이 미비한 상황이다. 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해 AR, VR, 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의왕시는 수도권의 중심부에 입지해 있으면서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그리고 청계산, 바라산, 모락산 등 6개의 산과 수많은 하천으로 이루어진 수도권의 허파와 같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이 도시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맞춘 지하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이 구축된 가운데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이 함께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고, 정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뛸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뻗어나가는 의왕시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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