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경기도 강타한 폭우로 침수 등 피해…소방당국 조치 나서

2024.07.23 10:06:47

도로 및 주택 안전 조치 69건 배수 4건 등
이천 도로 물 잠겨…의정부 시민 고립되기도

 

밤 사이 경기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74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로 장애 및 주택 안전 조치가 69건, 배수 지원이 4건, 인명구조가 1건 등이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3시쯤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1시쯤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또 오전 12시 28분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지하 1층 엘리베이터 내부로 물이 잠겨 시민 3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했으며 같은 건물 내 한 학원에서 자고 있던 시민이 있어 대피시켰다.

 

현재 오산과 평택, 용인, 이천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안산과 시흥, 김푸 등 5게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평균 누적 강수량은 22.7mm로 여주가 72mm로 가장 많았고 양평이 65mm, 광주가 58mm, 이천이 50mm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31개 시군에서는 1천300여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이 빠르고 강하게 지나가 특정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며 "서해상에 있는 구름 떼가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오늘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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