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대통령 탄핵’ 속도 올린다

2024.08.01 14:01:48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 제보센터 본격 가동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 열고 논의 내용 공개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대통령실 번호 박제
제보전화·이메일 주소에 활용…“진실의 번호”

 

조국혁신당 탄핵추진위원회(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가 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및 퇴진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탄추위 회의를 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시작한다.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 제보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먼저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수집하기 위한 제보창구를 열었다. 제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에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실 명의의 전화번호 ‘7070’을 넣었다.

 

조 대표는 “국정농단 제보전화로는 이 번호가 딱”이라며 “대통령실은 이 번호를 감추고 지우지만 국민은 이제 진실의 번호로 저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꼭꼭 감추고 지운 7070 번호는 이제 새로 태어나 국정농단의 진실, 국민의 진심을 실어 나를 것이다”라며 “탄핵해야 하는 100가지, 만 가지 사유가 돼 검찰 독재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개회의 후 기자들에게 “전날 밤 제보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오전까지 벌써 30통 정도의 제보 전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제보들이 국정농단을 밝힐 만한 트리거가 될 만한 전화인지 아닌지는 검증해 봐야 한다”면서도 “현수막 걸자마자 반응을 보내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추위는 매주 목요일 공개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박은정),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신장식), 시민의물결(공동위원장 신장식·김재원) 등을 통해 논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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