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최근 도민 생활 중 가장 긴급한 일이 폭염 대응이라고 생각해 오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첫 번째 일정으로 왔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한 달 동안 호우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생을 해서 큰 피해가 없었다.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도민 건강과 안전,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폭염 관련해 도가 3대 취약 분야인 어르신, 건설노동자, 농어업에 종사자를 위해 독거노인 에어컨 설치, 이동노동자 쉼터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때문에 폭우, 폭염 등 자연재난이 일상이 되는 것 같다. 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서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1일 연속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향후 열흘가량 폭염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 도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