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029834849_55239e.jpg)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이다.
단식에서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방수현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 획득이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세트 점수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전날까지 양궁 5개, 사격 3개, 펜싱 2개를 합쳐 이른바 ‘활·총·칼’ 종목에서만 금메달 10개를 합작했다가 이날 처음으로 라켓 종목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029824741_29d59a.jpg)
5일 현재 금 11개, 은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때 기록했던 역대 하계 올림칙 최다 금메달 13개에 2개 차로 다가서며 조심스럽게 기록 경신도 기대하고 있다.
![5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가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029805815_ea936a.jpg)
한편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 나간 조영재(국군체육부대)는 25점을 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격이 속사권총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