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 “윤석열 정권, 日 용산총독부인가”

2024.08.15 15:28:53

후쿠시마 오염수·강제징용 배상문제 등 지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은 8·15 광복절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한국 정부인가, 일본 용산총독부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 대변인단은 광복 제79주년을 맞은 15일 논평에서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행위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매국행위로서 탄핵되어야 할 마땅한 사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만주벌판과 시베리아 복판에서 눈보라를 헤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산화해 간 독립가들의 피와 얼이 새긴 자주독립국가의 자부심이 윤 정권에서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홍보하는 점,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국내기업이 대신하게 한 것,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 입항 허용 등등을 나열하며 비판했다.

 

대변인단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을 모욕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임명하는 대놓고 친일을 저지르는 중”이라며 “한국인의 얼굴을 가진 일본인이 우리나라 주요 국가 정책의 주요 결정자로 있는 듯 착각할 정도”라고 했다.

 

대변인단은 아울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토착 왜구들이 벌이는, 대놓고 친일 반민족 행위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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