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안성시 곳곳에서 수돗물에서 흙과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인이 팔당호에서 발생한 녹조로 밝혀졌다.
이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팔당호 원수에 남조류와 녹조가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수돗물에 냄새가 배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성시는 동부권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한국수자원공사에 문의해 원인을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냄새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나,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성시는 전광판과 SNS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으며, 수돗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자연환경 변화가 생활 필수품인 수돗물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