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집] "내 손으로 만드는 발명품, 세상에 하나뿐인 경험!"…고양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

2024.08.30 06:00:07 6면

혁신적인 인재 양성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
'새로운 것' 만들며 성취감 느끼는 특별한 공간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 열어주는 교육"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현시대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있다. 사회는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닌, 정답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 협업에 뛰어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고양교육지원청 부설 발명교육센터(고양발명교육센터)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발명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지역 학생들에게 발명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양시는 교육에 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학생들 역시 학업 성취도가 높고 창의적 활동에 대한 열의가 강하다. 고양발명교육센터는 이 같은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발명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습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레이저 커팅기, 3D프린터, 다기능 소형 공작기계, 각종 목공 공구 등 다양한 실습 도구와 장비들이 활용된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발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끈기와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 혁신적인 인재 양성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

 

고양발명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발명교육 정규과정은 발명의 기본 원리와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초급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 등 6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발명교실'은 발명교육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교로 직접 방문해 발명교육을 실시하며 이동이 어려운 학생들도 발명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발명교실에서는 다양한 발명 키트를 활용해 발명품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한다.

 

고양발명교육센터는 학부모들의 발명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학부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부모들은 발명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녀의 발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또 학생들에게 발명과 창의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명 메이커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협력과 탐구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 밖에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꿈돌이 한마당'에 매년 참여해 발명 체험 부스 운영을 하는 등 발명에 대한 관심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 있다.

 


◇ '새로운 것' 만들며 성취감 느끼는 특별한 공간

 

정규과정 중등중급반이자 발명 메이커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일산동중학교 2학년 김연수 학생은 "내 손으로 만드는 발명품은 세상에 하나뿐인 경험"이라며 발명교육에 참여하는 소감을 표현했다.

 

김 군은 "발명교육센터에서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기, 다기능 소형 공작기계를 활용한 수업을 들었다. 머릿속으로만 떠올렸던 디자인이 레이저 커팅기를 통해 현실로 나오는 걸 보니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또 "기계를 직접 다루면서 목재를 정밀하게 가공하는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고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처음에는 기계 사용이 두려웠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더 복잡한 작업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반 작업을 통해 직접 디자인 한 샤프를 완성했을 때는 정말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발명교육센터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작업을 좋아하는지 깨닫게 됐다"며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알게 돼 이 경험이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 열어주는 교육"

 

김지영 고양발명교육센터 담당자는 발명교육을 '가능성'이라고 표현한다. 발명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며 "발명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양발명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발명 교육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함.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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