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30일 이틀 동안 의정부, 파주 등 경기북부를 방문해 현장정책회의를 진행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이번 현장정책회의에서 최근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주당의 후반기 정책, 활동방향 등을 모색했다.
지도부는 현장정책회의 첫 일정으로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청사를 찾아 경기남북 균형발전과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북부청사 업무보고를 마친 뒤 “경기북부는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아 발전이 더디고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와 남부의 격차를 해소해 북부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대표단은 두 번째 목적지인 파주에서 분과별로 정책방향과 활동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단 소속 도의원들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생정책을 선점해 여야협치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날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방문해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에 의해 격화된 남북긴장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용욱(파주3)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은 “접경지역인 도에서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남북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대표는 “1박 2일 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단체의 정책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대표단 의원들 간에 의기투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정책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정리해 후반기 민주당이 강력한 교섭단체로 도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