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개 관계사, 추석 앞두고 8700억 원 대금 조기지급

2024.09.01 14:00:49 4면

협력사 자금운용 지원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삼성의 12개 관계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87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이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 중이다. 삼성은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온라인 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곳도 이번 추석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 세트, 과일 등 12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직거래 장터를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에 총 65억 원 상당의 상품을 온라인 장터에서 구매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삼성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 펀드와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 3000억 원에서 시작해 현재 3조 4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협력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협력사와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3274건의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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