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노인복지관(관장 김동선)은 2일, 사별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저 너머의 기억, 안녕! 굿바이~’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자를 잃은 어르신들의 애도 과정을 지원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저 너머의 기억, 안녕! 굿바이~’는 사별로 인한 상실감과 외로움을 덜어내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프로그램은 우울증 검사와 애도 및 감정표출을 통해 참가자들이 적응력을 높이고, 사별 후 변화하는 대인관계와 역할 변화를 이해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조 모임과 봉사 활동을 통해 사별 후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안성시 거주 만 60세 이상으로 사별한 지 5년 이하인 8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총 8회기에 걸쳐, 사별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선 관장은 “사별의 슬픔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저절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애도와 슬픔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사별로 인한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새로운 희망과 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