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in 수원] 전통시장 행사에 즐길거리까지…수원에서 풍성한 한가위 즐기기

2024.09.11 06:00:01 6면

전통시장 구매금액 환급 행사…수원페이 인센티브 상향 등
인센티브 10%,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등 이용 알뜰 장보기
화성행궁, 수원수목원,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관람 등 즐길거리

 

결실의 계절 가을의 초입에서 만나는 추석은 많은 친척이 모이고, 많은 음식을 장만하고, 많이 나눠 먹는다.

 

늘 추석 같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올해 추석의 풍성함은 수원에서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상차림을 위한 장보기도, 가족들과 나눌 정담도 풍성하게 열릴 수 있게 시에서 추석 연휴를 준비할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 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꿀팁'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9494원이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비용(19만 4712원)이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비용(21만 6450원)보다 10% 적었다고 발표했다.

 

시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과일, 떡, 고기 등 신선한 먹거리를 장만하는 것은 물론 대목을 맞은 상인과 소비자가 몰려 활력까지 얻을 수 있다.

 

관내 다양한 상권들은 알뜰한 소비를 돕는 반가운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걱정을 줄이는 데 동참하고 있다.

 

할인부터 페이백 행사 등으로 장바구니는 무겁게 채우면서 지출은 줄일 수 있는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장을 보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는데 각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증빙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수원페이)이나 사은품으로 돌려준다.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에서는 별도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구매 당일 영수증을 확인해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한다. 3만 4000원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구매 시 2만 원이다.


수원페이나 온누리상품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의 지름길이다. 월 충전 한도 30만 원에 3만 원의 인센티브가 더해져 지갑을 두둑하게 해준다.

 

온누리상품권은 오는 2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지류형은 5%, 온누리페이 앱에서 판매하는 모바일형과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판매하는 충전식카드형은 15% 할인한다.

 

올해는 활기찬 상인의 목소리가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관내 전통시장을 자차로 이용하는 것도 편리해진다.

 

추석 기간을 포함해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구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동시장, 못골시장, 장안문거북시장, 역전시장, 매산시장 등 5곳 주변이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 화서시장과 권선시장 인근은 양측, 영동시장·미나리광시장·농수산물시장은 편측이 연중 상시 주차 허용구간으로 운영된다.

 

 

◇연휴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수원에서 놀자'

 

365일 무료 개방되는 수원의 보물이자 명물 수원화성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열릴 예정이다.

 

수원화성은 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도, 고향이 수원이어서 명절을 쇠러 온 사람도, 시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사람도 모두 넉넉하게 품으며 정감을 더해주는 명소다.

 

여러 세대가 모인 가족이 함께 행궁동 일대를 거닐며 각자 즐겨보던 드라마 속 장소들을 찾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특히 화성행궁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시원한 밤마실을 즐길 수 있는데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기간으로, 오후 9시 30분까지 고궁 산책이 가능하다.

 

화성행궁과 연계된 체험 중 플라잉수원은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화성어차는 16~17일 휴무, 국궁장과 각 지점 종합안내소와 해설사 안내소는 추석 당일인 17일만 운영하지 않는다.

 

도심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수원수목원 두 곳 역시 연휴 기간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이번 명절 연휴 첫날인 14일은 수목원도 야간개장을 하니 수목원의 특별한 모습을 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수원의 공공 박물관과 미술관 대부분은 연휴 내내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 등 5곳이 모두 문을 연다.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시대 송설체 명필’, 광교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수원시립미술관 국제전 ‘올리비에 드브레:마인드스케이프’와 상설전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 도시 수원은 명절에도 활기찬 경기 일정이 가득하다.

 

프로야구 KT위즈는 10~12일 NC 다이노스와 16일 KIA 타이거즈와, 18~1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예정돼 있다.

 

또 프로축구 경기로는 14일에 수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풍성한 한가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수원시 추석 연휴 종합 안내 웹페이지를 운영,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최소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시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게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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