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지속가능 관광의 미래를 탐색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을 필두로 한 안성시 및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나라현, 교토부, 시가현을 방문하여 세계적 수준의 지속가능관광 우수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일본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살펴보며,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의 융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나라현 아스카무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반 교육관광 사례, UNWTO(세계관광기구) 주일사무소와의 간담회,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미야마정의 혁신적인 접근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외에도 주민공동출자로 운영되는 ‘미치노에키’ 관광 사례와 교토시의 주민주도 관광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일본의 관광 모델을 생생하게 느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본의 주민주도형 지속가능관광 사례를 안성시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며, “안성의 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을 수립하여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천식 부의장 역시 “이번 연수는 안성시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의회에서도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이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 11일 고베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중요성을 주제로 3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는 안성시가 국제적인 관광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