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자랑하는 ‘전국유람@안성문화장 페스타’가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문화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대표적인 앵커사업으로,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예술과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축제이다.
개막을 알리는 족자 퍼포먼스로 시작된 행사는 ‘대한민국 장인플랫폼 문화도시안성’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아, 안성의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진행된 밴드 공연과 행사장 라운딩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안성문화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축제 첫날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안성문화장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다양한 장인들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국유람@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안성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행사”라며 “전국의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안성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안성문화장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중심으로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전파하고, 안성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통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역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의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