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 시간에 맞춰 올바른 언어 사용 및 우리말 사랑을 위한 캠페인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한글날 및 언어 문화개선 교육주간을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행사였다고 9일 밝혔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말은 또 다른 나의 얼굴’,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등의 문구를 넣어 만든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친구들과 함께 피켓의 내용을 힘차게 외치며 바른 언어 생활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에서는 ‘나만의 긍정말 이모티콘 응모전’을 홍보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응원의 말, 감사와 사랑의 말, 격려의 말 등을 담은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전시하는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한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친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줘서 고맙고 뿌듯했다”라며 “앞으로도 친구들을 배려하는 말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숙 교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비속어와 거친 표현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