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수, 2024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2024.10.24 14:11:14

‘장루 유무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장기적인 우울증 발생률:인구기반 코호트 연구’ 주제
윤순석 교수 “영구 장루 예상되는 환자나 젊은 여성에게 적극적인 조치 필요”

 

윤순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2024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장루 유무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장기적인 우울증 발생률: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루는 직장암 수술 중 항문 기능이 손상되거나 대장과 직장 연결부에서 누출 가능성이 높을 때 만드는 인공항문을 일컫는다.

 

본 연구는 고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지웅배 교수의 지도하에 이루어진 연구로, 윤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 5만 8504명을 대상으로 장루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장루 유무와 장기적인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영구적인 장루를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첫 1년 동안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았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적인 인구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장루 상태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우울증 발생률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특히 50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전반적인 우울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영구 장루가 예상되는 환자나 젊은 여성에게는 수술 전 장루에 대한 교육과 수술 후 적응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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