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 협업 '전국 최초'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

2024.11.04 15:14:31

교수 등 전문가 자문 4개월 노력 끝 표준디자인 제작
경기남부 모든 도시 적용 '경찰 관리 구역' 인식 가능

 

경기남부경찰청이 자치경찰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을 제작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범죄예방 관리구역에 설치하는 안내표지판, 노면표시 등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서마다 각각 다른 디자인을 사용한 방범시설물을 도경찰청 차원에서 일원화한 전국 최초 사례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경찰 차량에 사용되는 파랑색과 노랑색, 흰색을 활용하고 글자 수를 최소화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또 경찰로고를 삽입해 상징성을 부각해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도록 제작됐다.

 

경기남부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을 찾아 자문을 받고, 각 경찰서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4개월에 걸친 노력을 기울였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은 도민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노력으로, 경기남부권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동일한 디자인을 통해 경찰이 관리하는 구역임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물의 질적 향상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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