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이날 수능을 치르는 1만2120명의 수험생이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증편과 무료 택시 서비스가 마련됐다.
수험생 위한 무료 택시 500대 투입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성남콜과 카카오 법인택시 500대가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운행에 나선다.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무료 탑승’ 안내 문구를 부착한 택시들이 성남 전역에서 대기,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사전 신청 없이 이용 가능하며, 지역 내 26개 시험장까지 이동이 지원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가 이뤄진다. 성남시는 108개 노선의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증편해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또한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엄격히 단속해 수험생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차량은 즉시 견인할 방침이다.
각 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는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한 수험생 등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실 입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번 특별 교통 대책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시험 당일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