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장안구 내 노인 인구를 위한 경로당 관리 강화와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388회 정례회 장안구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 노인 인구 복지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은경 의원(민주, 세류2·3·권선1동)은 "장안구 내 미운영 경로당 11개소가 있다"며 "노인 인구 지원을 위해 회장이 부재하거나 운영 인원이 부족해 차질이 생기는 곳도 운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소진 의원(국힘, 율천·서둔·구운·입북동)은 "인원 미달인 곳은 인원 충족 기준을 완화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달라"
이에 장안구청 관계자는 "경로당 이용자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 등 주민 홍보를 통해 관내 어르신들을 경로당으로 유입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의원은 노인 인구를 중심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의원은 "현재 글로벌평생체험학습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가 있다"며 "디지털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 하나가 키오스크인 만큼 이런 지역 내 자원들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을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김소진 의원은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문제를 지적하며 관리 점검, 감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안구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정기점검은 70%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 점검은 문제 발생 시, 특별점검은 아동학대 등 특이 사항이 발생했을 때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소진 의원은 "민간에서는 보조금 부정수급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현재 이뤄지는 점검만으로는 철저한 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강화와 보조금 부정수급 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재발 방지 위한 구체적 계획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