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창(국힘·서구2) 인천시의원이 루원복합청사의 정상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루원시티중심상업3·4용지와 루원복합청사 정상화 추진’을 주제로 주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시 도시개발과·총무과, LH 청라영종사업본부, 루원시티 주민 등이 참석해 루원시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루원시티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오거리 주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과 침체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기대하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지 내에 있는 루원중심상업3·4용지는 당초 랜드마크 기능의 고층 빌딩과 대형 쇼핑몰이 건립 예정이었으나,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교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루원중심상업3·4용지는 사업자와 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토지 공급에 관한 재공고가 진행 중이다.
또 루원복합청사는 당초 시가 지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제2청사로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공공시설 재배치로 방향을 바꿨고, 최근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서부수도사업소를 포함해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이에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서부수도사업소는 원래 서구에 위치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4개 기관의 이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루원중심상업3·4용지에는 애초 시가 약속한 대로 루원시티 중심의 인지성을 확보하고 상징적 경관 디자인의 랜드마크 시설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원복합청사 자리에 건설교통위원 시절부터 주장해 왔던 인천 제2청사의 건립은 무산됐지만 공공시설 재배치로 이전하는 기관은 서구의 복합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청사인 만큼 입주 시 업무 공백 없이 즉시 행정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