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국힘·평택5)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서해안 지역의 해양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경기도 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제11대 도의회 후반기에 역점을 두고 준비 중인 의정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이 위원은 “도는 서해안과 연접한 연안 지역을 가지고 있지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가 부족하다”며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에 ‘경기도 해양레저관광 진흥 조례’ 제정을 추진해 도내 서해안 지역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도 전역으로 해양관광의 혜택이 확산될 수 있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에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후반기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는 도민 일상에 더 밀접하게 다가가기 위해 문체위를 선택했다”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미진한 부분을 개선해 더 많은 도민이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체육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도내 선수 권익보호와 훈련 환경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은 “현재 특정 선수나 체육협회의 문제로 선수 권익보호와 훈련 환경이 이슈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 전체 선수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시설 부족과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 확보 및 체육 인프라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 후원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도내 스포츠 종목에 대한 민간 후원을 장려하고, 공공 자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스포츠 지원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평택시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평택시 현덕지구 및 평택항 개발 지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현덕지구는 17년째 개발이 표류 중이며, 평택항은 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물류 등 문제로 발전이 정체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정질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경기도 항만·해양 연구회’를 발족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평택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