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7일 새벽 첫눈에 따른 강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26일 오후 4시 대설예비특보 발효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교통 대란 방지와 시민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26일 저녁 8시부터 남한산성로, 달래내로, 이배재로 등 주요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강설에 대비했다. 이후 27일 자정부터 인력 148명과 제설 장비 213대를 투입해 성남대로 등 93개 노선에 염화칼슘 1032톤을 살포하며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도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인도, 육교 등 세부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설 초기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업이 미비한 구간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낙상사고 방지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일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요청했다. “내 집 앞과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남시의 신속한 대응은 대설 예보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로, 겨울철 기상재난에 대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