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특례시청 김기수가 씨름대축제에서 올 시즌 첫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기수는 지난해 5월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이후 약 1년 반만에 통산 6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지난달 30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최정만(영암군청)을 3-1로 꺾은 뒤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팀 동료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만난 김기수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딴 뒤 둘째 판 상대의 밭다리걸기를 되치기로 받아쳐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김기수는 노범수(을주군청)를 만나 첫 판 연장 접전 끝에 들어잡채기로 이겼고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상대를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최정만을 만난 김기수는 첫 판 밀어치기와 둘째 판 목감아잡채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셋째 판을 최정만의 들배지기에 당해 아쉽게 내줬다.
넷째 판 김기수가 들배지기 후 곧바로 밀어치기로 최정만을 쓰러뜨리며 3-1로 우승을 확정짓고 꽃가마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