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학교는 협동, 돌봄, 변화 위한 플랫폼"…화성 이솔초 방문 프로그램 운영 현장

2024.12.03 13:06:50 7면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인 이솔초 방문
유초 연계 학생 돌봄과 AI 코스웨어 활용 교육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2일차에는 경기도 내 학교와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보며 경기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3일 화성 이솔초등학교와 이솔초 병설유치원에서는 2일차 학교 및 기관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솔초, 이솔초 병설유치원은 2023년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이자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로 지정, '협동과 돌봄, 변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학교'를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솔초는 유치원 초등학교 연계 학생 돌봄서비스와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을 중점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세계 각국의 국제 포럼 참가자들은 이솔초와 이솔초 병설유치원의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교육활동 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디지털 활용 수업과 국악 및 디지털 실내 체육활동 수업에 참관했다.

 

 

먼저 이솔초 병설유치원의 경우 병설유치원만의 강점으로 볼 수 있는 '유초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특별실을 이용해 수업하기도 하며 안전교육, 1학년 교실 방문 등 다양한 연계 수업이 진행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수업 모습을 촬영, 메모하거나 직접 수업에 참여해 주의 깊게 교사의 수업을 들어보는 등 참관에 몰입했다. 

 

이어진 이솔초 도서관 방문에서는 4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학생들은 세계 국가와 관련된 도서를 선정해 마인드맵을 그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교육과정을 살폈다.

 

 

이후 방문한 체육관에서는 디지털 동아리 활동이 한창이었다. 참가자들은 동아리 학생들의 설명을 들으며 로봇 코딩과 3D 프린팅 동아리, 드론 동아리의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국어 교과 수업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태블릿을 이용해 올 한 해 기억에 남았던 일을 적으면 교사의 화면에 학생들의 답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4학년 영어 교과 수업 역시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으로 진행됐다. 

 

음악실에서는 한국 전통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배우는 음악 수업이 진행됐다. 실내 체육 활동이 가능한 공간인 '꿈자람터'에서는 AR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체육 활동이 진행됐다.

 

 

교육활동 공간 투어와 수업 참관 이후에는 학교 급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누룽지 백숙, 김치, 식혜 등을 먹으며 한국, 경기도의 학교 급식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학교 학생들과 교사에게 포럼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소통 시간이 운영됐다.

 

 

수업 내 디지털 기기 도입 전과 후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이솔초 학생들은 '수업하며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한 것 같다', '모르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등의 장점을 제시했다.

 

이솔초 교사는 "AI 관련 윤리교육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아직까지 대한민국 AI 관련 교육은 시작 단계에 있기에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보완해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솔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학생들과 교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은 4일까지 진행된다. 80여 유네스코 회원국과 180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은 교육 변혁 제안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